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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 아퀴스 잡는 '라도 캡틴쿡', 인기 급상승 비결은?...레트로 감성 물씬

  • 기사입력 2021.04.12 21:16
  • 최종수정 2021.04.12 21:17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라도 캡틴쿡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최근 시계 업계에도 레트로 열풍이 한창이다. 과거에 판매했던 뜻깊은 시계를 재생산해 판매하기도 하고, 빈티지 느낌 물씬 풍기는 디자인의 신모델을 선보이기도 한다. 

비단 드레스 워치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스포티한 감성이 강조됐던 다이버 워치에도 레트로 열풍이 찾아왔다.

대표적인 레트로 감성의 다이버 워치로는 스위스 라도의 '캡틴 쿡(Captain Cook)'이 꼽힌다. 

캡틴쿡 브론즈

캡틴쿡은 1962년 오리지널 디자인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복각 모델이다. 특히 오리지널 디자인은 살리되 소재나 성능은 최신 모델 스펙에 맞게 설계해 레트로풍 컨셉의 의미를 제대로 살려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라도는 비교적 올드한 분위기와 낮은 인지도로 외면받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지만,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캡틴쿡이 브랜드 분위기 반전의 터닝 포인트로 작용한 셈이다. 

캡틴쿡은 '소재의 마스터'라 불리는 라도 세라믹 특유의 영롱하고 고급스러운 광택과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42mm의 적당한 크기감, 80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 등은 유저들로 하여금 더욱 좋은 평가를 받는다. 

구형 / 신형 

캡틴쿡은 크게 구형과 신형 두 가지 버전으로 구분된다. 오리지널 빈티지 감성을 강조한 버전은 구형, 현대적 감성을 강조한 버전은 신형으로 통한다. 

각각의 두 버전은 겉보기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색감이나 크기 등 다방면에서 세심한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두 버전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개인의 취향에 더 가까운 모델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먼저 외관상으로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는 큰 차이점은 브레이슬릿이 꼽힌다. 

구형, 신형 브레이슬릿 차이
버클 디자인도 차이가 있다

캡틴쿡 구형 버전은 '쌀알 브레이슬릿'이라 불리는 브레이슬릿이 적용, 빈티지 레트로 감성이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신형 버전은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을 닮은 3연줄이 장착됐다. 

브레이슬릿뿐 아니라 버클 형태도 차이가 있다. 구형 모델의 버클은 얇은 두께의 버클이 적용됐고, 로고가 양각으로 처리됐다. 반면 신형 모델의 버클은 양방향으로 풀리는 방식으로 새롭게 변경, 라도의 로고도 인그레이빙 형태로 변경됐다. 

다이얼 컬러감도 차이가 있다. 구형 모델의 다이얼 색감이 좀 더 밝고 산뜻하며, 신형 모델은 좀 더 어둡고 깊은 느낌을 선사한다. 

두 버전의 방수 기능도 상이하다. 신형 버전이 출시되면서 기존 200m에서 300m로 방수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이에 따라 신형 모델의 다이얼 하단에는 300m 방수 문구가 새롭게 추가된다. 

방수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두께나 용두 크기도 살짝 두꺼워졌다. 다만 0.02mm 정도의 아주 미세한 차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 

신모델 캡틴쿡 하이테크 세라믹

한편 캡틴쿡의 꾸준한 인기 상승에 발맞춰 라도는 캡틴쿡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신모델인 캡틴쿡 브론즈와 캡틴쿡 하이테크 세라믹 등을 잇따라 출시, 고객 선택폭을 크게 확대했다. 

또 브랜드 뮤즈로 옥택연을 선정, 적극적인 제품 홍보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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