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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북미지역 6개 공장 가동 중단 및 감산 연장. 포드는 여름휴가 반납

  • 기사입력 2021.04.09 11:53
  • 최종수정 2021.04.09 11: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포드 완성차 공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계속되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북미지역에 있는 6개 완성차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거나 감산을 이어간다.

8일(현지시각) 미국의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GM은 지난 2주 동안 생산을 중단했던 미국 웬즈빌에 있는 중형 픽업트럭 생산공장의 가동을 다음 주에 재개할 예정이나 다른 6개 북미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거나 제한할 계획이다.

먼저 캐딜락 XT5와 XT6, GMC 아카디아를 생산하는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은 오는 12일(현지시각)부터 2주간 가동을 중단한다.

또 멕시코 라모스 아리제프 공장은 12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동안 소형SUV 쉐보레 블레이저의 생산을 중단한다. 다만 중형SUV 쉐보레 이쿼녹스의 생산은 멈추지 않는다.

뷰익 엔클레이브와 쉐보레 트래버스를 생산하는 미국 미시간주 랜싱 델타 타운십 공장은 오는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가동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생산을 중단한 미국 미시간주 랜싱 그랜드 리버 공장은 가동 중단 일정을 오는 26일까지 연장했다. 이곳에서는 쉐보레 카마로, 캐딜락 CT4와 CT5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월 8일부터 감산하고 있는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공장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공장은 감산을 연장, 내달 10일까지 감산하기로 했다. 두 공장은 앞서 감산을 연장, 이달 중순까지 감산할 예정이었으나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또 감산을 연장했다.

GM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에 따른 감산 및 생산 중단으로 올해 1분기 생산차량대수가 전년동기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33만4,628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포드는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예정돼있던 2주간 여름 휴가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발생한 생산손실분을 만회하고자 공장을 가동하기 위함이다. 

포드는 미국 일리노이주, 미시간주, 미주리주에 있는 생산공장의 가동을 내주까지 추가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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