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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노리는 르노삼성, 젊은층 공략 XM3 스페셜 에디션 투입

  • 기사입력 2021.04.08 17:23
  • 최종수정 2021.04.08 17: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XM3.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SUV XM3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스페셜 에디션을 투입한다.

지난해 3월에 데뷔한 XM3는 출시 2달 만에 누적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르노삼성 사상 최단기간에 1만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기세를 이어간 XM3는 지난해 총 3만4,825대를 기록하며 4만6,825대가 판매된 QM6와 함께 르노삼성차의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XM3와 QM6의 활약에 힘입어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에서 전년대비 10.5% 늘어난 9만5,939대를 판매했다.

XM3는 이같이 지난해 맹활약을 펼쳤으나 올해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XM3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4,094대로 5,638대를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27.4% 줄었다. XM3의 판매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3개월 동안 기록했던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 1개월 동안 기록한 판매량보다 적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QM6는 1분기에 33.7% 줄어든 7,409대, SM6는 71.6% 급감한 724대에 그치면서 르노삼성의 전체 내수판매량이 34.3% 줄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춘 신모델을 투입해야 한다. 르노삼성이 준비중인 카드는 XM3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이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블랙 루프 투톤 컬러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사양을 적용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 젊은층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 투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과 투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XM3는 올해 2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이를 위해 수출 초도 물량을 조금씩 늘리면서 유럽 시장 내 가격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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