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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공식 최대주행거리 405km. 코나EV와 동일

  • 기사입력 2021.04.08 06: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오닉5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가 405km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저공해차 통합정보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오닉5 롱레인지 RWD 프레스티지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상온 시 405km, 저온 시 354km이다.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나 일렉트릭 기본형은 상온 시 405.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아이오닉5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이 코나 일렉트릭보다 높음에도 차이가 없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에는 72.6kWh 리튬이온배터리가, 코나 일렉트릭 기본형에는 64.0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다.

또 경쟁모델인 테슬라 모델Y과 비교하면 최대 106km 짧다. 모델Y 롱레인지 주행거리는 511.4km, 퍼포먼스는 447.9km다.

무엇보다 현대차가 예상했던 주행거리보다 훨씬 낮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롱레인지의 주행거리가 410~430km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주행거리가 예상보다 짧은 것은 전기차 화재 이슈를 감안해 배터리 안전충전률을 90% 초반대로 설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이오닉5에는 SK이노베이션의 하이니켈 배터리가 탑재되는데 이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함유량이 ‘8:1:1’인 NCM 811 계열로,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양극재를 적용, 높은 에너지 밀도가 강점이다. 이 때문에 아무리 덩치가 크더라도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그럼에도 공식주행거리가 405km에 불과한 것은 현대차가 배터리 충전률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아이오닉5를 구입 시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은 코나 일렉트릭 기본형과 동일한 800만원이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까지 받으면 서울시 기준으로 3천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는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등 총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는데 익스클루시브는 5,200만원~5,250만원 사이에서, 프레스티지는 5,700만원~5,7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6,999만원인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보다 1,5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모델의 예상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일 환경부 배기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한 만큼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저공해차 통합정보 홈페이지에 게재된 아이오닉5 주행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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