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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시계' 내건 브라이틀링, 상남자 벗고 부드러운 반전미 어필할까?

  • 기사입력 2021.04.07 17:16
  • 최종수정 2021.04.07 17:3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브라이틀링 x 이승기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시계 업계가 한류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브라이틀링이 자사의 국내 앰버서더로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발탁했다. 

브라이틀링은 파네라이와 함께 '상남자의 시계'로 꼽히며 강인하고 마초적 이미지를 갖춘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모델 선정에 따라 브라이틀링 이미지에도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기존 '상남자' 이미지에서 탈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반전 매력 어필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유의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미국 감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와치그룹의 해밀턴은 올해도 배우 다니엘 헤니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간다. 

해밀턴 x 다니엘 헤니

오랜 기간 해밀턴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다니엘 헤니는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뽐내며 해밀턴 고유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밀턴, 티쏘와 함께 스와치그룹의 미들레인지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미도(MIDO)는 올해도 '배우 김수현 시계'를 내세워 공략에 나선다. 

미도 x 김수현

배우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해를 품은 달',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여러 작품에 출연해 한류 톱스타로 거듭났으며, 최근 tvN의 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도 출연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특히 미도는 작년 배우 김수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연이은 완판 행진을 기록할 정도의 '김수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에 미도는 올해도 배우 김수현을 자사의 앰버서더로 선정,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티쏘 x 성훈

또 티쏘(TISSOT)는 배우 성훈을 자사의 홍보모델로 재발탁, 본격적인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 외 태그호이어는 배우 주지훈을 국내 앰버서더로 선정해 마케팅 강화에 나섰으며, 스와치그룹의 오메가(OMEGA)는 자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현빈을 선정했다. 

태그호이어 x 주지훈

시계 업계의 한류 스타 영입은 한류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거운 중국 및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장 지배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류 스타를 앞세운 업계의 마케팅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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