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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시리즈 부진에도 3월 글로벌 판매 9% 늘어난 25만1천여대 기록

  • 기사입력 2021.04.01 17:48
  • 최종수정 2021.04.01 18: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 쏘렌토.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는 1일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8.6% 증가한 25만1,36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내수는 3대 늘어난 5만1,011대로 집계됐다.

K5가 16.0% 줄어든 6,882대, K3가 48.0% 줄어든 1,823대를 기록하는 등 K시리즈가 부진했음에도 쏘렌토가 2배가량 늘어난 8,357대, 카니발이 3배가량 늘어난 9,520대를 기록하면서 작년 3월보다 3대 늘릴 수 있었다.

이달 K8로 대체되는 K7는 지난해 3월보다 51.0% 줄어든 2,474대를 기록했다. 차세대 준대형 세단인 K8는 사전계약 첫 날인 지난달 23일에만 1만8,015대를 기록하며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해외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1.0% 증가한 20만351대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처음 2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 8,7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 4,685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 1,58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차세대 준대형 세단 K8, 5세대 신형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 공개된 EV6는 사전계약 첫 날인 지난달 31일에만 2만1,016대를 기록하며 올해 판매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기아는 EV6 올해 국내 판매목표량을 1만3천여대로 설정했다.

기아는 EV6 판매를 오는 7월부터 시작하며 내년부터는 국내에서 3만대, 유럽에서 4만대, 미국에서 2만대, 기타지역에서 1만대 등 총 10만대를 글로벌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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