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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월 글로벌 판매 23% 줄어든 7,152대. 수출은 적체 해소로 15% 늘어

  • 기사입력 2021.04.01 16:06
  • 최종수정 2021.04.01 18: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G4 렉스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1일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3.5% 줄어든 7,152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내수는 37.2% 줄어든 4,306대를 기록했다. 렉스턴스포츠가 42.1% 줄어든 1,496대, 티볼리가 25.3% 줄어든 1,430대, 코란도가 47.5% 줄어든 820대, G4 렉스턴이 30.2% 줄어든 560대 판매됐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재개와 함께 생산라인이 정상가동되면서 판매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잠재적 투자자와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인해 평택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이들은 쌍용차가 지난해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부품 추가 공급에 대한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 부품 추가 공급을 위해서는 현금결제가 보장돼야 한다며 납품을 거부했다.

쌍용차는 통상 3개월 만기 어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품을 공급받아왔다. 그런데 이 어음을 받고 부품 공급을 재개하더라도 이달 말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대금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납품을 거부했고 쌍용차의 평택공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가동과 중단을 반복해오다 지난달 2일부터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재개와 함께 생산 라인이 정상가동 되고 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5% 늘어난 2,846대로 집계됐다. 코란도가 22.2%, G4렉스턴이 8.6% 줄었으나 티볼리가 34.0%, 렉스턴스포츠가 75.5%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쌍용차는 출고 적체가 심했던 수출물량 위주의 생산운영 영향으로 수출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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