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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아이오닉5, 美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발탁. 2023년부터 운행

  • 기사입력 2021.03.31 14:32
  • 최종수정 2021.03.31 14: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모델 아이오닉5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가 차량호출서비스업체 리프트(Lyft)가 2023년부터 운영할 로보택시로 선정됐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미국 자율주행업체인 앱티브(Aptiv)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 모셔널(Motional)이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리프트(Lyft)와 함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2023년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모셔널과 리프트연합은 구글 웨이모와 GM 크루즈, 아마존이 인수한 스타트업 죽스(Zoox) 등과 로보택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앞서 모셔널은 지난 16일 리프트와 협력해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주요 지역에서 2023년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모셔널과 리프트 양사는 현대차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로보택시를 리프트의 공유 서비스망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모셔널은 지난 2018년부터 리프트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하며 10만회 이상 탑승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발표는 2023년부터 미국 내 다른 핵심지역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것으로, 전기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5를 새로운 로보택시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를 지향하며 지난 3월 앱티브와 함께 세운 합작법인으로, 오는 2022년 출시되는 양산차에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레벨 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차량이 자동으로 발렛파킹을 할 수 있다. 모셔널은 스스로 돌아오는 원격 발렛기능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0-5 SAE 국제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다.

모셔널은 최근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 사용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모셔널의 자율주행차량이 공공도로에서 일반 자동차들과 함께 테스트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모셔널의 자율주행 관계자는 “로봇차량이 인간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보고 반응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하고 있다”면서 “아이오닉5 로봇 차량은 수 개월에 걸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실제 경험을 쌓고 도전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도로 시나리오를 탐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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