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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 라보 대체할 전기 상용 다니고 밴, 4월 중순 명신 군산공장서 양산 개시

  • 기사입력 2021.03.30 14:54
  • 최종수정 2021.03.30 15: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대창모터스의 전기상용차 다니고 밴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 상용차 다니고 밴이 내달 중순부터 명신 군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다.

군산형 일자리 핵심 기업인 명신은 오는 4월 중순부터 대창모터스로부터 위탁 생산을 의뢰받은 다니고 밴 생산을 본격 시작한다.

​명신 관계자는 "현재 군산공장 조립라인에서 다니고 밴 시범 생산을 진행 중이며 내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산 초기에는 월 100대 수준에서 시작, 라인이 안정화되는 시점에는 생산량을 월 300대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명신은 지난해 말 대창모터스와 연간 3천대 가량의 다니고 밴 위탁 생산계약을 맺어놓고 있다.

대창모터스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형식승인과 환경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차량 선정을 완료했으며 양산시점에 낮춰 전국 4개 판매 대리점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니고 밴은 길이 4,090㎜, 전폭 1,655㎜, 전고 1,900㎜ 크기의 5도어 형태의 2인용 소형 화물 밴으로 쉐보레 다마스보다 약간 큰 사이즈다.

2차전지는 LG에너지솔루션의 42kw급 원통형 배티리 셀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배터리 팩과 59kw급 모터가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 144km, 최고 시속 110㎞의 성능을 발휘한다.

급속 및 완속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급속으로는 1시간 이내, 완속으론 약 6시간이 걸린다. 충전은 급속(50kw), 완속(7kw)이 가능하며, 급속은 1시간 이내, 완속은 6시간 가량이 소요되고 가정용 220v콘센트 충전도 가능하다.

이 차는 쉐보레 다마스나 라보를 대체할 수 있는 차량으로, 이들 차량이 올 상반기 중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어서 소형 화물차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환경부가 올해부터 전체 보조금 지급 물량의 10%를 중소기업 생산 제품에 의무 할당하기로 함에 따라 환경부의 전체 화물차 보급 목표 물량 2만5,000대 가운데 많게는 2,500대 가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창모터스는 올해 다니고 밴에 이어 전기 트럭과 카고 트럭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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