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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톤 다이나믹스, 창고작업용 자율 로봇 출시

  • 기사입력 2021.03.30 10:07
  • 최종수정 2021.03.30 12: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보스톤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창고용 물류로봇 스트레치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로봇회사 보스톤 다이나믹스가 창고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인 ‘스트레치(Stretch)’를 출시했다.

보스톤 다이나믹스는 스트레치는 전 세계 기업들의 요청을 바탕으로 개발한 첫 번째 작업용 로봇이라고 밝혔다.

보스톤 다이나믹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11억 달러(1조2,400억 원)에 인수한 미국 로봇개발 기업이다.

보스톤 다이나믹스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스트레치는 특수한 창고작업인 상자 이동을 위해 설계됐다.

이 회사 마이클 페리 사업개발 부사장은 "스트레치는 전 세계 기업의 요청을 바탕으로 회사가 개발한 첫 번째 작업용 로봇으로, 트럭에서의 하역이 육체적으로 가장 어렵고 불쾌한 작업 중 하나라는 사실을 참고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치는 창고의 좁은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로봇으로, 다양한 박스형 물건이나 수축 포장 케이스를 식별하고 처리할 수 있는 고급 감지 및 컴퓨터 비전 카메라가 있는 스마트 그리퍼와 암이 장착돼 있어 스스로 이동하면서 물건을 적재하고 하역할 수가 있다.

스트레치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50파운드(23kg) 크기의 상자를 시간당 최대 800 개 정도 옮길 수가 있어 택배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세계 창고부문 작업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에 역대 최고의 성정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보스톤 다이나믹스는 스트레치의 판매 가격은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드는 재구성이나 새로운 고정 인프라에 대한 투자 없이 이 로봇을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스톤 다이나믹스는 최근 춤추는 로봇 스폿(Spot)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 동영상을 공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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