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차세대 EV 플랫폼 이원화. 폭스바겐은 SSP, 아우디·포르쉐는 PPE
폭스바겐그룹, 차세대 EV 플랫폼 이원화. 폭스바겐은 SSP, 아우디·포르쉐는 PPE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3.2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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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이원화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배터리의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범위와 성능을 높이기 위해 2023년 새로운 통합 배터리셀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그룹 전기차의 80%에 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통합 배터리셀은 각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 새로운 통합 배터리셀을 탑재한 뒤 다음 수순으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기차의 뼈대가 될 전용 플랫폼은 이원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SP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폭스바겐의 순수전기차 ID.3와 ID.4, 스코다 엔야크, 아우디 Q4 e-트론에 적용된 MEB 플랫폼을 대체한다.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께 이 플랫폼의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SSP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를 출시한다. 아우디와 포르쉐는 지난 2018년부터 PPE를 개발하고 있으며 빠른 가속, 긴 주행거리 및 짧은 충전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이 SSP 플랫폼이 아닌 PPE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은 고성능 모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개발하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그룹은 SSP 플랫폼을 폭스바겐, 스코다 등 범용 브랜드에서, PPE 플랫폼을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소프트웨어 및 기술 요소는 통합하기로 했다.

이 PPE를 처음 사용하는 모델은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포르쉐 마칸 EV이다. 이르면 2023년에 출시할 3세대 파나메라 EV도 PPE를 기반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오는 6월에 출시되는 Q4 e-트론 라인업을 포함해 5년 동안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2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중형급 전기SUV Q6 e-트론을 시작으로 SUV, 스포트백, 웨건,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PPE 기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과 네카르줄름 공장에서 양산된다.

벤틀리는 2025년부터 PPE 기반 전기차를 출시해 2030년 전 라인업을 순수전기차로 100% 전환한다.

아우디와 포르쉐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PPE 기반 전기차를 7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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