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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포스코SPS와 수소드론용 연료전지 경량화 기술력 높인다

  • 기사입력 2021.03.25 10: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이두순 대표(왼쪽)와 포스코SPS 김학용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포스코SPS가 수소드론용 연료전지에 들어갈 20μm 두께의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DMI와 포스코SPS는 지난 24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사가 개발하기로 한 금속분리판은 연료전지를 구성하는 핵심부품 중 하나로 수소∙산소∙냉각수를 막전극접합체 전면에 균일 분배∙공급하고 생성된 전류 수집∙전달해 강성이 없는 부품 지지체 역할 등을 수행한다.

수소드론과 같은 항공 모빌리티에 사용되는 연료전지는 경량화가 특히 중요하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수소드론 1대에는 약 450개의 금속분리판이 들어간다. 

DMI는 이미 50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금속분리판을 포스코SPS와 공동개발해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에 적용한 바 있다. 50μm 금속분리판은 현존하는 분리판 중 가장 얇은 제품이며, 수소자동차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금속분리판(두께 80μm~100μm)의 절반 수준이다.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맺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의 기술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20μm금속분리판을 공동개발하는 한편 카고드론∙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20μm 금속분리판 개발이 완료되면, 더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분야 연료전지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SPS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서 정밀재 압연제품, 친환경차용 모터코어, 금속분리판 등을 생산하는 철강가공 전문기업이다. 포스코SPS에서 자체 개발해 금속분리판에 사용되는 ‘Poss470FC’ 소재는 내식성, 전도성, 장기 내구성, 성능 균일성 등이 우수하고 도금 과정이 필요 없는 친환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DMI는 이번 협력으로 발생하는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집중, 카고드론 등의 다양한 사업분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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