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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넘는 준대형 세단에 1.6터보라니?’ 상상초월 K8 라인업과 첨단기능들

  • 기사입력 2021.03.24 23:32
  • 최종수정 2021.03.24 23: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 신형 K8이 내달부터 본격 출고를 시작한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가 신형 준대형 세단 K8의 일부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4월부터 한국과 글로벌 전략지역에서 판매를 개시할 K8의 핵심은 대폭 강화된 안전성과 실내 기능이다.

K8에는 모든 과정에서 탑승자 뿐만 아니라 도로이용자를 완벽하게 보호한다는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등 프리미엄 플래그쉽 세단 못지 않은 다양한 첨단 안전기능들이 장착됐다.

K8에 장착된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FCA)는 차량이 급정거하는 차량이나 보행자, 자전거 등 갑자기 나타난 전방의 물체와 충돌할 것을 감지하는 경우, 곧바로 정지하도록 설계됐다.

FCA는 이같은 물체를 감지하게 되면 운전자에게 곧바로 경고를 하고, 만약 운전자가 제시간에 차량을 멈추지 못하면 브레이크를 스스로 작동시킨다.

또, FCA는 교차로를 건너거나 차선을 변경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감지하고, 차선을 부드럽게 변경해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K8에는 또, 차량이 제한속도를 초과했을 경고를 보내는 지능형 속도제한보조장치(ISLA)도 탑재된다. ISLA는 프론트 뷰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데이터를 사용, 차량의 속도를 체크한다.

K8에 장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NSCC)은 실시간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이용해 고속도로에서 일정한 차량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즉, 운전자가 NSCC를 사용해 속도를 현재 속도 제한으로 설정하면 설정 속도가 그에 따라 변경된다. 또, 고속도로의 굽은 도로에서는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직선도로가 나타나면 다시 속도를 높여준다.

고속도로 주행보조장치2(HDA 2)는 고속도로 주행 시 전방차량과 설정된 거리 및 속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곡선구간에서도 주행 중인 차량을 차선의 중앙에 유지시켜 준다.

신형 K8에 장착된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는 주차 중 차량 주변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도록 돼 있어 주차가 한층 편리하다.

K8에 처음 장착된 후진주차 충돌방지보조장치(PCA)는 후진 중에 후방물체와의 충돌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후진 시 충돌위험이 있는 경우, PCA는 운전자에게 충돌경고를 하며, 만약 운전자가 응답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스템이 작동, 자동으로 비상 제동을 보조하게 된다.

K8에는 처음 선보이는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원격스마트주차보조시스템(RSPA)은 운전자가 차량 외부에서 원격으로 주차를 하거나 주차 지점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이 외에 K8의 파노라마 곡면 디스플레이는 1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연결, K8의 첨단 연결성과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하나로 묶어준다.

이 시스템은 메리디안(Meridian) 오디오의 14스피커 사운드시스템을 제어한다. 이는 고급소재를 사용해 입체적인 서라운드를 연출, 듣는 사람이 실제 공연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크리스털 클리어 오디오를 모방한 것이다.

K8에 장착된 새로운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은 이전 세대에 비해 프로젝터 면적과 그래픽 크기가 50%가 증가했다. 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내비게이션 정보 및 현재 속도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K8 운전석에 적용된 에르고 모션시트는 에어포켓을 이용해 주행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자체 조정되며, 보다 편안한 주행상태에서는 고관절과 등받이가 펼쳐져 더 많은 지지력을 제공한다.

특히, 스포츠 모드가 활성화되거나 속도가 시속 130km를 초과라면 운전석 측면 받침대를 뻣뻣하게 조여줘 장거리 여행시 편안한 시트를 만들어 준다.

동반자석도 운전석과 마찬가지로 8방향 전동조정 기능이 적용됐고, USB 충전 포트, 슬라이딩 컵 홀더 및 미디어 제어장치를 갖춘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도 준비됐다.

기아 K8의엔진 라인업은 1.6리터 T-GDI, 2.5리터 GDI, 3.5리터 엔진 등 4개 엔진라인업이 탑재된다. 이는 2.5 가솔린, 3.0 LPi, 3.3 가솔린으로 구성된 현대 그랜저와는 크게 다른 구성이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 3.5L 스마트스트림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9Nm의 GDI(가솔린 직분사)와 240마력급 LPI 등 두 가지 엔진으로 구성된다.

2.5L GDI는 최고출력 198마력으로,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마찬가지로 GDI와 MPI 듀얼 분사기술을 탑재해 연비를 개선하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낮췄다.

AWD(올휠드라이브)는 도로상태 및 주행상황에 따라 프론트 휠과 리어 휠 사이에서 토크를 분배하며, 전륜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조합으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와 승차감을 양립시켰다.

기아는 첫 날 사전계약이 1만8천대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전 모델인 K7을 넘어설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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