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 구매 결제 옵션에 가상화폐 비트코인 추가. 올해 말 적용 시장 확대
테슬라, 차량 구매 결제 옵션에 가상화폐 비트코인 추가. 올해 말 적용 시장 확대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3.2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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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차량 구매 결제 옵션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새롭게 추가했다.

24일(현지시각)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차량을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테슬라에 지급된 비트코인은 법정 화폐로 전환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은 차량 구매 결제 옵션을 선택할 때 나타난다. 다만 현재는 미국에서만 가능하며 미국 외 다른 지역은 올해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8일 비트코인을 15억달러(1조7,010억원) 어치 구입했다. 이는 운영자금의 필요량을 초과한 현금의 운용을 다양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테슬라는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번 결정은 회사의 광범위한 투자정책의 일부였으며, 현금 수익을 다각화하고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변경된 정책에 따라 총 15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으며 수시로 또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계속 획득 및 보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테슬라 차량 구입 시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때 4만4,000달러까지 급상승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에 글로벌 자동차기업 중 가장 친환경 브랜드라고 자부하는 테슬라가 환경 파괴가 심각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이를 거래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최근의 테슬라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들과 관련,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란 분석도 나온다.

머스크는 이러한 비판에도 자신의 직함을 바꾸면서까지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 차량 구매에 이를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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