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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먼저 사전계약 시작한 K8, 첫날 1만8,015대 기록

  • 기사입력 2021.03.24 08:55
  • 최종수정 2021.03.24 12:1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K8.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내달 출시를 앞둔 기아의 차세대 준대형 세단인 K8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기아는 지난 23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K8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8,01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3세대 K5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기아 세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7,003대를 무려 1만1,012대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K7 국내 판매 실적(41,048대)의 약 44%를 사전계약 하루만에 달성하며 국내 세단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K8이 이러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5일부터 비공식적으로 사전계약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신차 붐 조성을 위해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신모델을 내놓으면서 사전계약 첫날 기록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달 공개한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첫 날인 25일 하루 만에 2만3,760대가 계약,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8월에 출시된 기아 4세대 신형 카니발의 2만3,006대로, 전기차 전용모델에 의해 국내 최다 기록이 깨졌다.

이 때문에 기아는 아이오닉5의 기록을 깨기 위해 K8의 공식 사전계약이 시작되는 23일보다 일주일 앞선 지난 15일부터 비공식적으로 사전계약을 받아온 것이다.

이런 이유로 기아는 15일부터 기존처럼 K7이란 이름으로 K8 사전계약을 받아오다 공식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K8로 공식 전환했다.

그러나 아이오닉5가 달성했던 신기록을 깨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3세대 K5가 보유했던 기록을 깨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K8은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운전의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모든 승객을 위한 편안하고 쾌적한 탑승 공간,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겸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기아는 K8 3.5 가솔린 모델에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전륜 기반 AWD(All wheel drive, 사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탑승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3.5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태에 따라 전·후륜 쇼크 업소버(shock-absorber) 감쇠력 제어를 최적화함으로써 보다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3.5 가솔린 모델과 3.5 LPI 모델은 국내 최초로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모델별 가격은 2.5 가솔린 3,279만원~3,868만원, 3.5 가솔린 3,618만원~4,526만원, 3.5 LPI 3,220만원~3,659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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