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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맨유 유니폼에 새겨졌던 쉐보레 로고, 이번 시즌 끝으로 교체

  • 기사입력 2021.03.22 16:22
  • 최종수정 2021.03.22 16: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맨유 유니폼서 쉐보레 로고 빠진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소속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에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 로고가 빠진다.

21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인 팀 뷰어(TeamViewer)의 로고를 다음 시즌부터 유니폼에 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기존 맨유 유니폼에 새겨진 쉐보레 로고는 빠지게 됐다.

GM과 맨유는 지난 2012년 8월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GM은 2014-15시즌부터 맨유 유니폼에 쉐보레 브랜드 로고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총 7년간 5억5,900만달러(약 6,311억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GM이 맨유와 대규모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것은 쉐보레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북미 시장에서 100년 전통의 브랜드 역사와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한 쉐보레이지만 유럽, 아시아 등에서는 낯선 브랜드였다.

이 때문에 GM은 지난 2013년 말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음에도 쉐보레 브랜드 인지도 개선을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구팬을 보유한 맨유와 대규모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 계약으로 2014-15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맨유 유니폼에는 쉐보레 로고가 새겨졌다. 여기에 GM은 맨유 선수들에게 쉐보레 카마로 등 차량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GM과의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자 새로운 스폰서 찾기에 나섰으나 코로나19로 여의치 않자 GM과의 협상을 통해 6개월을 추가 연장, 이번 시즌인 2020-21시즌까지 유니폼에 쉐보레 로고를 새기기로 했다.

그러던 중 맨유는 팀뷰어와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 통신은 맨유와 팀뷰어가 스폰서 계약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5년간 약 5,500만유로(73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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