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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친환경 파워트레인 보급 속도 늘린다...XC90·XC60 등 전동화 B엔진 확대

  • 기사입력 2021.03.22 10:27
  • 최종수정 2021.03.22 10:30
  • 기자명 차진재 기자
VOLVO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볼보자동차가 최근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공개하는 ‘볼보 리차지 버추얼 이벤트(Volvo Recharge Virtual Event)’ 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구체적인 행동을 기반으로 자동차 수명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킴으로써 2040년까지 기후 중립 기업이 되고자하는 볼보자동차의 야심찬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볼보자동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50%를 하이브리드, 나머지 50%는 완전 전기자동차로 채운다고 강조한 바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또한 이러한 글로벌 본사의 탄소배출량 저감 액션 플랜을 적극적으로 수행 및 대기환경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세계 국가 중 최초로 디젤 엔진의 판매를 전면 배제했다.

볼보자동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더불어 MY21년식 모델을 시작으로 순수 디젤, 가솔린 엔진 대신 B엔진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및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연비효율성과 정숙한 주행,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배출가스를 줄여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2020년 총 판매량은 전년(10,570대) 대비 21% 성장한 12,798대로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달성했다. 이는 볼보자동차코리아 법인 설립 사상 최대 판매실적이자 9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대세감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첫 판매가 시작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MHEV)의 경우, 판매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622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 중 28%를 차지했다. 더불어,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량도 1,5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하며 친환경 자동차 제조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1년 1~2월 누적 판매량에서도 B엔진 모델의 판매량이 전체 2400대 중 59.1% (1,419대)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기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981대로 전체 판매량의 40.9%를 차지했다.

특히 볼보의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으로 ‘B’ 배지와 함께 선보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엔진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48볼트 추가 배터리와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BSG), DC/DC 컨버터가 통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brake-by-wire system)이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상호 작용하는 형식으로 구동된다.
 
현재 국내 판매 모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B4(197마력), B5(250마력) 및 B6(300마력)으로 구성된다.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속도를 높이는 동안에는 BSG가 전기 모터로서 약 1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과 4.1kgm의 추가 토크를 지원한다.(BSG가 전기모터 역할을 할 때 필요한 전기는 48V 배터리에서 발생)

이를 통해, 약 10%의 연비 개선 및 Km 당 약 7g의 CO2 배출량 감소를 통해 더욱 역동적인 가속 성능과 정숙한 주행을 제공한다.
 
48V 배터리 충전은 총 2가지로 운전자가 액셀러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었을 때, 엔진의 회전 관성과 흡기저항에 의해 속도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현상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과 엔진 브레이크 상태 혹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가 줄어들 때, 바퀴 회전의 변화로 생기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충전한다.

B6엔진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B엔진은 저 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 기술의 조합을 통해 모든 속도에서 엔진의 출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B6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 rpm), 최대토크는 42.8kgm(2,100~4,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6.2~6.7초(모델에 따라 상이)만에 도달한다. B5 엔진의 최고출력은 250마력(5,700rpm), 최대토크 35.7kg∙m(1,800-4,800rpm)이며, B4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97마력(5,400rpm), 최대토크 30.6kg∙m(1,500-4,200rpm)다.
 
T8 트윈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결합된 가솔린 엔진과 65 kW 전기모터, 11.8 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볼보자동차의 독창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로 가솔린 엔진의 318마력(6,000rpm)에 전기모터의 87마력(7,000rm)을 더해 총 40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T8 모델에 적용된 트윈 엔진 기술은 가솔린 엔진의 동력으로 앞 바퀴를 구동시키고, 87마력의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하는 4륜구동 시스템 기술이다. 고압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터널 모양의 콘솔 안에 위치해 최상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중량을 분산해 주어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T8 트윈 엔진

최대토크는 가솔린 엔진으로 2,200-5,400rpm 구간에서 40.8kg•m, 전기 모터로는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0-3,000rpm) 24.5 kg•m를 발휘하며 출발 후 100km/h까지 가속성능은 불과 4.9~5.8초(모델에 따라 상이)에 불과하다.
 
또 하이브리드(Hybrid), 퓨어(Pure), 상시 사륜구동(Constant AWD), 파워(Power), 개인(Individual)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만의 주행 특장점을 경험할 수 있는 5개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4-C 샤시 및 리어 에어 서스펜션 적용 하여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의 역사는 자동차 산업에 있어 안전의 역사와도 같다. 이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안전을 위한 과제들을 발굴하고 해결해 온 혁신적인 솔루션들의 발자취”라며,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으로까지 우리의 역할과 책임감을 확장하는 최상의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환경, 효율성은 물론 운전의 즐거움까지 한 단계 더 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중시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B6 엔진을 장착한 베스트셀링 모델 'XC60'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국내 시판 중인 전 차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을 완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XC60 B6 AWD (인스크립션 기준) 판매가를 기존 T6 모델 대비 440만원 가량 낮췄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XC60 B6

또한 B6 차량은 T8 차량(플러그인 하이브리드)과 마찬가지로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됨에 따라 공영 주차장, 공항 주차장 할인, 남산 1, 3 호터널 등 혼잡통행료 면제(지자체별 상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의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XC60 B6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 rpm), 최대토크는 42.8kgm(2,100~4,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6.2초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도로 위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자가 선호하는 조향 특성을 쉽게 조정할 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제공해 주행 능력과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볼보자동차의 첨단 안전 기술 집약체인 ‘인텔리 세이프’를 전 모델 기본 제공한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21년식 모델부터 적용된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케어 키나 초 미세먼지까지 모니터링하여 정화시켜주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능 역시 기본 제공된다.
 
또한 B5 엔진이 탑재된 XC60의 가격도 공개했다. 휠 사이즈(18인치/19인치) 및 인테리어 마감,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레포스(Orrefors) 크리스탈 기어노브 등의 차이에 따라 모멘텀(6,090만원)과 인스크립션(6,70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이번에 공개된 XC60 B6 모델과 XC60 B5 는 오는 4월 경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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