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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GM, 테네시주에 두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1.03.04 22:19
  • 최종수정 2021.03.04 22: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합작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GM 대변인이 LG와 함께 두 번째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결정이 내려 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테네시주에 제2 배터리 공장을 건설키로 결정을 거의 완료했으나 최종 선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GM의 메리바라CEO는 최근 GM이 오하이오 공장을 넘어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장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메리바라CEO는 지난 주 가상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이미 자체 셀 제조업체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가 필요한 배터리를 확보하기 위해 공급기반을 훨씬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사는 오하이오 주 북동부에 23억 달러(2조7천억 원)를 들여 연간 50만대 규모의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을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두 번째 배터리 공장 규모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연간 100만 대 규모의 배터리 셀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된다.

GM은 올해 초 2035년까지 글로벌 라인업을 모두 전기자동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엔진차량을 단계적으로 폐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2026년까지 20개 이상 전기차 모델을 투입,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최근 배터리 추가 생산을 위해 GM과 논의 중이며 또 다른 자동차제조업체에 배터리 공급을 위해 미국에서의 배터리 생산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과 만났으며, LG의 대표자들은 SK 이노베이션에 대한 제재로 인한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미국에서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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