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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환경부 인증 완료. 주행거리 인증은 진행 중

  • 기사입력 2021.03.04 14: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오닉5.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첫 전용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4일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5의 항속형 RWD 19인치 모델과 항속형 RWD 20인치 모델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으나 공식 주행거리에 대한 인증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410~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현대차 연구소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부터 아이오닉5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오닉5는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는데 현재는 롱레인지에 대한 사전계약만 받고 있다.

롱레인지는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등 총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는데 익스클루시브는 5,200만원~5,250만원 사이에서, 프레스티지는 5,700만원~5,7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6,999만원인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보다 1,5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아이오닉5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장도가격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합한 금액이 6천만원 이하일 경우 보조금 100%를, 6천만원 초과 9천만원 미만이면 보조금 50%를, 9천만원 이상이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이오닉5은 판매가격이 6천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선택품목을 추가하더라도 구매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까지 받으면 서울시 기준으로 3천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이틀 만에 올해 국내 판매목표치인 2만6,500대를 넘어선 2만8천여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예약대수가 이미 올해 공급 가능대수를 넘어섰기 때문에 향후 계약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내년 이후 출고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고객들에게 통보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울산공장에서 아이오닉 5 양산에 돌입하며 인도는 유럽, 한국, 미국, 기타지역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의 인도시기는 4월 초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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