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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계속되는 반도체 칩 부족에 북미공장 3곳 생산 감축 또 연장

  • 기사입력 2021.03.04 10: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감산 중인 제너럴모터스(GM)의 북미 공장 3곳이 또 감산을 연장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감산 중인 제너럴모터스(GM)의 북미 공장 3곳이 또 감산을 연장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여파로 감산하고 있는 GM 북미공장 3곳이 감산을 추가 연장, 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GM은 지난달 초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공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공장,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 공장 등 총 3곳의 감산을 연장, 이달 중순까지 감산하기로 했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GM은 이들 공장의 감산을 추가 연장, 페어팩스 공장과 잉거솔 공장은 최소 4월 중순까지, 멕시코 공장은 3월 말까지 감산하기로 했다. 또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그라바타이 공장은 4월부터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생산 감축 영향을 받는 차량은 쉐보레 말리부, 캐딜락 XT4, 쉐보레 이쿼녹스 및 GMC 테레인, 쉐보레 콜로라도, GMC 케이언 픽업트럭, 쉐보레 블레이저 등이다.

GM은 이번 추가 연장으로 어느 정도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지, 반도체 칩 부족으로 어떤 공급업체와 자동차 부품이 영향을 받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GM은 그러나 가장 수익성이 높은 차량인 풀사이즈 픽업트럭과 대형 SUV를 만드는 공장은 최대한 생산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에도 GM은 하반기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올해 수익이 최대 20억 달러(2조2,510억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한 부평 2공장 감산을 아직도 진행하고 있다. 부평2공장은 현재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세단인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엠 본사가 이달 중순 글로벌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진행해 감산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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