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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 타이거 우즈 운전한 제네시스 GV80 블랙박스 조사 수색 영장 집행

  • 기사입력 2021.03.03 17: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타이거 우즈가 운전하다 사고가 난 제네시스 GV80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이 지난 주 타이거 우즈가 운전하다 추락한 제네시스 GV80 차량의 블랙박스를 조사하기 위해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존 슐로글(John Schloegl) 보안관 대리인은 2일(현지시간) 타이거 우즈의 범죄 혐의가 있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차량의 운행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은 타이거 우즈의 사고가 단순 교통사고 인지 아니면 마약 등 특정 원인에 의한 사고인지를 조사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슐로글은 보안관 대리인은 “우리는 범죄가 일어났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누군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우리는 교통사고를 재구성해야 하고, 무모한 운전이 있었다면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결과 범죄가 없으면 사건을 종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슐로글 보안관 대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주 사고 발생 초기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보안관 알렉스 빌라누에바의 발언과는 모순된다며 그는 “단일 차량 전복사고로 순전히 사고였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빌라누에바 보안관은 관계자들이 원인을 밝히기 위해 블랙박스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난폭 운전 등의 혐의는 배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타이거 우즈가 무모한 운전을 한 혐의를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며 “이건 순전히 사고”라고 말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LA경찰은 당시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교통사고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만 교통사고 조사는 현재 진행 중으로, 교통조사관들은 충돌 원인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실은 병원에서 타이거 우즈로부터 채취한 혈액을 검사하기 위한 영장은 청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마약 등에 연루되지는 않았더라도 무모한 운전에 대한 혐의는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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