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탑재하나?’ 수원서 주행테스트 중인 리비안 R1T 포착
‘K-배터리 탑재하나?’ 수원서 주행테스트 중인 리비안 R1T 포착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3.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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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R1T.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올 여름에 공식 출시할 전기 픽업트럭 R1T이 최근 한국에서 포착됐다.

지난 2일 국내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리비안 R1T가 위장막으로 가려진 채 동수원 톨게이트를 지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지난 2018년 LA오토쇼에서 공개된 R1T는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배터리팩이나 드라이브 유닛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팩은 105kWh, 135kWh, 180kWh 등 총 3가지로 나눠진다. 픽업트럭인 R1T는 105kWh 탑재 시 230마일(약 370km), 135kWh는 300마일(약 483km), 180kWh은 400마일(약 64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R1S의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105kWh가 최대 240마일(약 386km), 135kWh가 310마일(약 499km), 180kWh가 410마일(약 659km)이다. 리비안은 최대 160kW의 충전 속도를 처리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제작, 30분 충전에 최대 200마일(약 322km)을 주행할 수 있다.

또 각 바퀴에 전기모터가 탑재돼 두 모델 모두 135kWh 또는 180kWh 배터리팩이 적용 시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13.4kgf.m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초면 충분하다. 105kWh 배터리팩의 최고출력은 402마력이다.

이 R1T가 한국에서 포착되자 업계에서는 R1T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한국업체가 공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R1T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SDI는 고객사에 대한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R1T가 포착된 동수원 톨게이트에서 약 5km 떨어진 수원 영통 지역에는 배터리 재료를 연구하는 삼성의 첨단 기술연구소가 있다. 이 연구소에서 불과 몇 km 떨어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는 삼성SDI 본사가, 경기도 오산시에는 LG화학의 기술연구소가 있다.

즉 LG에너지솔루션 또는 삼성SDI에서 R1T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연구하기 위해 동수원 톨게이트 인근에서 주행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R1T에 탑재되는 시트를 공급하기로 한 현대차그룹 산하 부품업체인 현대트랜시스의 시트연구센터가 동탄신도시에 있어 현대트랜시스에서 진행하는 주행테스트일 가능성도 있다.

일부에서는 리비안이 한국에 R1T를 출시하기 위해 주행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리비안은 R1T 판매 지역에 한국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리비안은 R1T를 올해 여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중국에 판매할 예정이며 유럽은 2022년 이후, 중국은 유럽에 투입한 이후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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