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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캡처. 폭스바겐 티록과 맞붙을 현대 신형 ‘바이욘(BAYON)’ 유럽 투입

  • 기사입력 2021.03.03 09:33
  • 최종수정 2021.03.03 14: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의 유럽전용 컴팩트 SUV 바이욘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2일(현지시간) 유럽 전략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비클) '바이욘(BAYON)'을 공개했다.

바이욘은 프랑스 바스크 지방의 대서양 근처 마을인 '바욘(Bayonne)'의 이름을 따 온 유럽에서 가장 작은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현대자동차 터키 이즈밋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욘은 유럽시장 전용모델로, 르노 캡처, 폭스바겐 티록(T-Roc), 시트로엥 C3 Aircross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바이욘은 길이 4,165mm, 폭 1,778mm, 높이 1,498mm, 휠베이스 2,580mm로 미국에서 판매 되는 베뉴 보다 약 127mm가 더 길고 762mm가 더 낮다.

바이욘은 베뉴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르노 캡처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특히, 무릎공간은 1열이 1,072㎜, 2열이 882㎜로 상당히 넓고 트렁크 용량도 411리터로 컴팩트 SUV가 가용할 수 있는 최대 거주성을 확보했다.

외관은 현대차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기반으로 한 날카롭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에 넓은 육각 그릴과 공기 흡입구 일체형의 3등분 헤드램프, 부메랑 모양의 리어램프가 특징이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10.25인치 터치스크린, LED 실내조명, 무선 충전 패드 및 보스(Bose)사운드 시스템 등이 옵션사양으로 적용된다.

또, 1열에 2개, 2열 1개 등 총 3개의 충전용 USB 포트가 적용, 모든 탑승객들이 스마트폰 충전 등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급형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1.2리터 가솔린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 모델과 1.0리터 터보차저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모델이 출시된다.

10.25인치 터치스크린 적용

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비 절감과 효율성에 집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현대차 유럽기술센터가 개발한 MHEV 전용 수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또, 운전 조건에 따라 밸브의 개폐 시간을 조절하는 CVVD (Continuous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도 탑재됐다. 이는 엔진 성능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대폭 줄였다.

넓은 트렁크공간까지 확보

루크 동커볼케 CCO(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바이욘은 현대차의 핵심 디자인 요소와 SUV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소형 SUV”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효율성 높은 시스템으로 유럽 B세그먼트 SUV 부문에서 독특하고 뛰어난 엔트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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