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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화재 발생 우려로 RAV4 결함 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21.03.02 14:45
  • 최종수정 2021.03.02 14: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RAV4.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토요타 RAV4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각) 오토모티브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NHTSA는 최근 11건의 화재사고가 보고되자 토요타 RAV4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생산된 RAV4이며 약 190만대에 달한다.

NHTSA에 제출된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화재사고가 주행 중 멈칫거린 후 발생했으며 4건의 사고는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량 엔진룸 왼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증언에 따라 NHTSA는 12V 배터리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12V 배터리가 매뉴얼에 맞지 않게 설치됐거나 수리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라이온스 지역에서 시속 50마일로 주행하던 2017년형 RAV4 하이브리드에서 엔진 점검등이 켜지더니 후드 아래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 나와 곧 화재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RAV4가 동급 차량보다 더 많은 배터리 관련 화재사고가 보고됐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자 조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NHTSA는 화재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12V 배터리와 관련된 정보를 보내달라고 토요타에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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