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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하면 우리도 한다.' 화웨이, 전기차 직접 생산 나서

  • 기사입력 2021.02.27 10:08
  • 최종수정 2021.02.28 21: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가 전기차시장 직접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애플에 이어 중국 화웨이도 자체 브랜드로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전기차 생산을 준비 중이며, 올해 일부모델을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충칭 장안자동차(Chongqing Changan Automobile Co.)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함께 자체 조립공장을 통해 전기차 제조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화웨이가 전기차를 설계하거나 자체 브랜드 차량을 생산할 계획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부인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자동차 제조와 관련, 중국 BAIC그룹 산하 BAIC 블루파크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BluePark New Energy Technology)와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화웨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센서 및 5G 통신 하드웨어를 포함한 전기차용 기술을 이미 개발했으며, 미국 GM, 상하이자동차그룹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 보도가 나간 후 BAIC 블루파크는 26일 상하이중시에서 주가가 8%, 창안자동차는 심천증시에서 5% 이상 상승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 창안자동차는 이 계획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전했고 BAIC 그룹은 논평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BAIC는 ‘Arcfox EV 브랜드’를 신설, 화웨이의 스마트카 기술을 탑재한 차량인 Arcfox HBT를 데뷔시켰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이 2024년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대만 폭스콘과 일본 가전업체 소니도 자동차시장 참여를 선언하는 등 IT. 전자업체들이 속속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전기차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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