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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美 LA서 제네시스 GV80 운전하다 전복사고. "생명 지장 없어"

  • 기사입력 2021.02.24 11:59
  • 최종수정 2021.02.24 12: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타이거 우즈가 사고 당시 운전했던 제네시스 GV80.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남쪽으로 32km 떨어진 랜초 팔로스버디스라는 곳에서 차량이 9m 이상 굴러떨어져 도로 옆 비탈에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우즈는 다리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구조 당시 침착하게 자신이 타이거 우즈라고 밝힐 정도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V80은 윈드쉴드가 깨지고 뒷범퍼가 벗겨지는 등 전면부와 후면부가 심하게 파손됐다.

우즈는 지난 주말 현대차 후원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참석, LA에 머무는 동안 사고 차량인 GV80을 이용해왔다. 이 때문에 이 차량의 운전석 도어에 제네시스 엠블럼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문구가 붙어 있다.

LA경찰은 내부가 온전히 보전된데다 에어백이 전개되고 우즈가 안전벨트를 착용했기 때문에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곳은 도로가 내리막 경사로 이뤄져 있어 수년 동안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번 사고처럼 차량 내부가 온전히 보전된 적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지 경찰들은 경이롭다며 제네시스 GV80의 안전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음주나 약물 등의 증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충돌 당시 정상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성명을 통해 “우즈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알고 슬펐다”며 “타이거 우즈가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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