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역시 비싼차 팔아야 '... 獨 다임러, 작년 순이익 4조8천억. 53% 증가

  • 기사입력 2021.02.19 09: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독일 다임러AG가 18일 발표한 2020년 회계 연도의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36억2,700만 유로(4조8천억 원)를 기록했다.

전년도에 계상했던 디젤 관련 비용이 없어진 영향이 크지만 중국에서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데다 설비투자 등의 비용절감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다임러AG의 2020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5% 감소한 284만402대. 이 중 메르세데스 벤츠 등 승용차는 246만대로 13%가 감소했고, 트럭.버스 등 상용부문은 27% 감소한 37만대였다.

다임러AG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1% 감소한 1,543억900만 유로(206조1,197억 원). EBIT(이자. 세전이익)는 53% 증가한 66억300만 유로(8조8,200억 원)를 기록했다.

승용차 부문은 하반기에 코로나19 상황에서 빠르게 회복됐고 특히 중국 판매가 9%가 증가하면서 임시비용을 제외한 조정 EBIT가 11% 늘었다.

다임러AG는 2019년부터 시행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조정 EBIT 비율이 6.9%로 1.1%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트럭. 버스 부문의 조정 EBIT는 75%가 감소했다.

다임러는 2021년에는 승용차 부문 조정 EBIT 비율이 8~10%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