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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첨단 친환경기술 기업과 협력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1.02.18 14:35
  • 최종수정 2021.02.18 14:37
  • 기자명 차진재 기자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미쉐린이 최초의 타이어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미쉐린 그룹은 폐타이어로부터 카본 블랙, 오일, 철 및 가스 등을 회수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한 스웨덴 기업 엔바이로(Enviro)와 합작해 칠레에 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칠레 앙투파가스타 지역에 위치한 미쉐린의 첫 번째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연간 3만톤 규모의 광산용 타이어 재활용이 가능하며, 이는 전 세계에서 매년 배출되는 해당 타이어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미쉐린의 첫 번째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에는 3천만 달러 이상이 투자되며, 올해 착공 후 2023년에는 제품을 생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건설되는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혁신적인 재활용 공법을 활용해 순환경제를 실현하게 된다.

폐타이어는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수거되어 공장으로 운반되며, 폐타이어의 모든 부분들이 재활용 소재로 사용되게 된다. 엔바이로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카본블랙, 열분해 오일, 가스 및 철 등 고품질의 재활용 소재들을 얻을 수 있다.

재활용 공정을 통해 얻어진 소재 중 90%는 타이어, 컨베이어 벨트,진동 방지 부품과 같은 고무 제품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10%는 공장에서 활용할 열과 전력을 만드는 원료로 직접 사용할 예정이다.

미쉐린의 이번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설은 타이어에 지속가능한 소재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미쉐린의 목표인 ‘비전 컨셉(VISION Concept)’의 일환이며, 미쉐린은 엔바이로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미쉐린이 2017년 발표한 ‘비전 컨셉’은 에어리스(Airless), 커넥티드(Connected), 3D 프린팅을 통한 재충전 및 100% 지속 가능성(완전히 재생 가능하거나 바이오 소재)의 4 가지 혁신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샌더버뮬렌(Sander Vermeulen) 미쉐린 하이테크 소재 사업부 마케팅 &비즈니스 개발, 전략 및 신사업 부문 부사장은 “이번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고객에게 차세대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엔바이로의 기술을 확장해 환경 목표를 지원하고 순환 경제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쉐린은 최근 프랑스의 친환경 스타트업인 네오라인과 운송 계약을 체결해 물류운영에서도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네오라인은 풍력을 이용한 화물선을 통해 탄소배출 없는 물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2023년부터 캐나다와 프랑스 간 미쉐린 물류 운항을 추진하며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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