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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독일서 첫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 가동

  • 기사입력 2021.02.16 16: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폭스바겐그룹의 첫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에서 생산된 재료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에 첫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을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 언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공대(TU Braunschweig) 등 10여 개 파트너와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 ‘LithoRec’을 공동 개발하고 독일 잘츠기터 지역에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에 건설했다.

LithoRec은 방전된 폐배터리를 해체한 뒤 알루미늄 케이스 등을 분리해 우선적으로 재활용하고 배터리 모듈을 잘게 부순 뒤 흑연, 리튬, 코발트 등을 포함한 분말가루로 만든다. 파트너사인 익명의 화학 업체는 해당 가루를 하이드로메탈러지컬(hydrometallurgical) 공정을 통해 개별적인 원재료로 분리한다.

이 공정은 2년간의 개발 끝에 지난 2011년에 확보됐다. 그러나 당시 재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활용되지는 못했다.

폭스바겐은 이 공정이 환경 및 경제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제공함과 더불어 전기차 생산 비용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에 있는 폭스바겐그룹컴포넌트(Volkswagen Group Components, VWGC)는 잘츠기터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정의 최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폭스바겐그룹은 잘츠기터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이 수용능력을 초과하게 되면, 더 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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