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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기버스 일렉시티, 창원서 주행 중 화재. 사고 전 배터리 정비 받아

  • 기사입력 2021.02.16 14:36
  • 최종수정 2021.02.16 14: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경남 창원에서 도로를 달리던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트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15일 경남 창원에서 도로를 달리던 현대자동차의 전기버스 일렉시티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시내버스로 운영되는 해당 차량은 정비공장에서 정비를 마친 뒤 차고지로 이동하던 중 배터리가 있는 지붕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당시 파워 릴레이 어셈블리라는 배터리 관련 부품 수리를 받았다.

이 화재로 버스가 전소됐으나 당시 버스 내 승객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대차, 자동차안전연구원, 소방서는 정비 내용, 배터리 결함 여부 등을 비롯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기초적인 조사를 진행한 뒤 제조 결함 가능성이 있으면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추가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렉시티 화재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8일 오전 창원 D교통 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일렉시티에서 불꽃이 일면서 화재가 발생, 차량 뒷부분 일부가 불에 탔다. 해당 차량은 시내버스로 운영돼왔다.

일렉시티에는 현대차의 코나EV와 같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장착됐다. 일렉시티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배터리 셀을 에이치엘(HL)그린파워가 패키징한 배터리 팩 5개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렉시티도 코나EV와 같은 BMS 업데이트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일렉시티는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한 첫 사례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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