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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전 도로에서 포착된 아이오닉 5', 테슬라 모델Y 잡을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21.02.13 19:45
  • 최종수정 2021.02.13 19: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아이오닉5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 Y가 이달 중 국내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기아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 인 CV(개발코드명)도 내달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연초부터 전기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현대.기아차와 테슬라의 대결에선 모델3를 앞세온 테슬라가 코나. 니로 EV의 현대.기아차에 완승을 거뒀다.

테슬라는 12일부터 자사의 네 번 째 모델인 모델Y를 한국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모델Y의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이 5,999만 원, 롱 레인지모델이 6,999만 원, 퍼포먼스 모델이 7,999만 원이다.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이 6천만 원 미만 차량에만 보조금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어 기본모델 가격대를 6천만 원에서 딱 1만원 빠진 가격으로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모델Y는 스탠다드 레인지(후륜구동)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40km, 상시 4륜구동인 롱 레인지와 퍼포먼스는 각각 511km, 448km이다. 5인승과 7인승 시트 구성이 가능하며 7인승 모델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주행거리를 고려하면 롱 레인지나 퍼포먼스를 구입해야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가 없어 소비자들로선 고민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Y는 세련된 디자인과 독특한 기능 등에 대한 호기심으로 스타필드하남 전시장 등에 연일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3일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5는 당초 이달 초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나 EV 화재 원인 발표 등을 고려,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5는 내달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 3월 말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오닉5는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첫 전기차 모델로, 한 번 충전으로 5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초고속 충전으로 18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예상 판매가격은 5천만 원 초반대로, 모델Y와는 800-900만원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5는 '파라메트릭 픽셀'과 자연친화적 컬러 및 소재가 적용됐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것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판매를 시작한 테스라 모델 Y

기아차도 내달 중 E-GMP 플랫폼을 적용한 CV를 출시한다. CV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퍼포먼스는 아이오닉5를 앞설 정도로 탁월하다. 이 차는 오는 7월부터 국내와 유럽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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