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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로지스올, 폐파렛트 등 물류 폐기물 재활용 사업 협력

  • 기사입력 2021.02.08 15: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좌)과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이 물류 포장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잡았다.

8일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은 물류 포장/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물류용 파렛트 및 컨테이너 렌탈 업계 1위 기업인 로지스올은 상품 보관 및 이동에 사용하는 물류기기 대여사업을 통해 자동차, 전자,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택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티로폼 포장재, 종이박스 등 일회용 포장 폐기물이 크게 늘어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 폐기물들은 대부분 한번 사용하고 난 뒤 버리거나, 오래 사용해 파손이 심한 경우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매립해왔다.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각자 보유한 친환경 소재 기술력, 산업용 및 생활용 물류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특히, 양사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플라스틱 재질 물류용 폐기물의 리사이클링(Recycle)을 통한 재사용(Reuse), 한번 쓰고 버리는 스티로폼, 종이 재질의 폐기물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대체(Replace), 친환경 택배 용기 개발/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친환경 시범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양사 간 협력이 진척되면 파손된 파렛트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포장 용기 등 새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스틱 파렛트는 반복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회용 파렛트를 사용할 때보다 연간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약 73%까지 줄일 수 있다.

또 로지스올이 2025년까지 국내 전체 택배 유통량 중 10%이상을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로 대체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양사 간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로지스올은 지난해 국내 전체 택배 유통량의 10%에 해당하는 약 3억 4천만개 택배 용기를 전부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로 바꾼다면, 약 147만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나무 약 2억2,400만 그루 이상을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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