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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19 틈타 작년 자동차 생산 작년 5위 탈환

  • 기사입력 2021.02.08 10: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이 지난해 자동차 생산순위 5위에 올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이 지난해 자동차 생산순위 5위에 올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20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요국 대비 선방하면서 2016년 이후 인도에 내어준 5위 자리를 5년 만에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0대 자동차 생산국은 중국, 미국, 일본, 독일, 한국, 인도, 멕시코, 스페인, 브라질, 러시아 순으로 집계됐으며, 중국은 2.0%, 미국은 19.0%, 일본은 16.7%, 독일은 24.7%가 각각 감소했다.

한국은 지난해 전년대비 11.2%가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어 2019년 7위에서 2020년 5위로 상승했다.

6위 인도와 7위 멕시코는 각각 24.9%, 21.2% 감소하면서 한 단계씩 순위가 하락했고 8위 스페인과 9위 브라질은 각각 19.6%, 31.6%가 각각 감소했다.

또, 10위 러시아는 15.7% 감소에 그치면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10대 생산국별 생산 감소폭 격차에 따라 세계생산 중 각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변화됐으며, 중국은 4.4%포인트, 한국은 0.2%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가장 빠른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에 힘입어 생산 감소율이 2%에 그치면서 세계생산점유율이 2019년 2,572만대, 27.8%에서 2020년 2,523만대, 32.2%로 대폭 확대됐다.

또, 전기동력차 생산. 판매도 각각 7.5%, 10.9% 증가하면서 미래차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의 수출시장 영향으로 수출은 21.4% 감소한 189만 대로 부진했으나, 내수 호조로 국산차 국내 판매가 161만대로 4.7% 증가함에 따라 국내생산 감소율은 세계생산 감소율 15.5%보다 낮은 351만대, 11.2%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은 생산국 순위 5위를 탈환하는 한편, 세계생산점유율도 0.2% 포인트가 높아졌다.

한국의 전기동력차 글로벌 판매는 2019년 37만9만대에서 지난해에는 43만7만7천대로 18.3%가 높아졌다.

고급차인 제네시스도 2019년 7만6천대에서 지난해에는 12만3천대로 61.8%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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