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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이어 포드. 스텔란티스도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 축소

  • 기사입력 2021.02.05 11:16
  • 최종수정 2021.02.05 11: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가 반도체 칩 부족으로 감산에 들어간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라인 가동을 축소하는 자동차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플래그십 픽업트럭 F-150를 생산하는 미국 2개 공장을 3교대에서 2교대로 줄인다고 밝혔다.

포드는 2월8일부터 1주일 간 디어본 트럭공장과 캔자스시티 조립공장을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할 계획이다. 두 공장 모두 1주일 후에 3교대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아직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포드는 어떤 부품, 어떤 공급업체가 관련돼 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생산손실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FCA크라이슬러와 PSA그룹 합병회사인 스텔란티스도 마이크로 칩과 기타 부품 부족으로 다음 주부터 이탈리아 멜피공장의 생산을 줄이고 7,000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도 반도체 칩 부족으로  8일부터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한국지엠 부평 2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GM은 이번 조치로 줄어드는 생산량이 구체적으로 몇 대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생산 차질이 1만대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감산 영향을 받는 차종은 쉐보레 말리부, 캐딜락 XT4, 쉐보레 이쿼녹스와 트랙스, GMC 터레인, 뷰익 앙코르 등이다.

현재 미국 빅3 외에 폭스바겐과 토요타, 닛산, 스바루 등이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존 코닌 공화당 의원을 포함한 15명의 미국 상원의원들은 백악관이 자동차 제조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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