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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반도체 공급부족에 내주부터 부평2공장 감산

  • 기사입력 2021.02.04 10:15
  • 최종수정 2021.02.04 10:1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 부평공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이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에 따라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4일 한국지엠은 오는 8일부터 부평 2공장의 가동률을 기존대비 50% 수준으로 낮춰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GM본사의 감산 결정에 따른 것이다.

부평2공장은 현재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세단인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매주 상황을 살펴 2공장의 향후 생산계획을 확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고 있는 부평1공장과 스파크, 다마스, 라보를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정상 운영된다.

한국지엠 측은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에 통합된 한국지엠의 구매 조직은 현재 부품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부품업체들의 반도체 수급에 대한 방안을 찾고, GM과 한국지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 사안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며, 동시에 우리 고객을 위해 SUV를 포함한 수요가 많은 제품들을 계속 생산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이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 대로 부평2 공장의 생산 손실을 최대한 회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M은 대형 픽업트럭, SUV 등 높은 수익을 내는 차량을 생산하는 공장의 가동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오는 8일부터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등 총 4곳의 완성차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다. 

4개 공장의 생산 중단으로 쉐보레의 말리부, 이쿼녹스, 트랙스, 캐딜락 XT4, GMC 터레인, 뷰익 엔코어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GM의 다음주 생산손실규모는 1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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