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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 새해 하락세로 출발. 1월 87% 급감한 18대 판매

  • 기사입력 2021.02.02 17: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새해 하락세로 출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새해 하락세로 출발했다.

2일 자동차통계연구소 카이즈유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7.0% 급감한 18대에 그쳤다. 이는 이전에 도입된 물량이 거의 소진되면서 차량 인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코리아는 판매를 개시한 지난 2017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도입물량 부족으로 판매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적이 많았다.

실례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019년 1월에 도입물량 부족으로 135대를 기록했던 2018년 12월보다 128대 줄어든 7대를 판매하는데 만족해야 했었다.

지난해 1월에는 모델3 판매가 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이유로 2019년 12월보다 70.8% 급감한 138대를 기록했다.

같은해 4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테슬라의 미국공장인 프리몬트 공장이 두 달 가까이 폐쇄되면서 추가 물량이 들어오지 않아 단 5대만 판매했다. 2,499대를 기록했던 같은해 3월보다 무려 99.8% 급감한 것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이와 같은 이유로 지난달에 225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보다 207대 급감한 18대를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지급 계획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충분한 도입물량을 확보하더라도 판매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 21일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판매 가격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기준인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장도가격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합한 금액으로 산정되며 6천만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 100%를, 6천만원 초과 9천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50%를, 9천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전기승용차 구매보조금은 차량성능,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업체 차량 여부 및 보급목표 달성실적을 고려해 최대 800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이를 통해 테슬라 모델3는 스탠다드 레인지가 684만원, 롱레인지가 341만원, 퍼포먼스가 329만원이다. 지난해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가 793만원, 최상위 버전인 퍼포먼스가 760만원, 상위 버전인 롱레인지가 800만원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구입 부담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1분기 중에 컴팩트 전기SUV 모델Y를 출시할 예정이나 가격에 따라 구매보조금 100%를 못 받을 수 있다. 미국 현지 판매가격은 롱레인지 모델인 4만2,190달러(4,590만원), 퍼포먼스가 5만2,190달러(5,67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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