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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전기차업체 로즈타운모터스에 배터리 공급

9월 양산 개시 전기픽업트럭 인듀어런스에 탑재

  • 기사입력 2021.02.02 14:45
  • 최종수정 2021.02.02 14:4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인듀어런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로즈타운 모터스(Lordstown Motors)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최근 로즈타운 모터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배터리셀 기술의 글로벌 리더인 LG에너지솔루션과 다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해 향후 수년간 전기 픽업트럭인 인듀어런스(Endurance)에 동력을 제공할 고품질의 다양한 배터리셀 공급망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지난 2018년에 설립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본사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다. 이 업체는 전기 픽업트럭인 인듀어런스(Endurance)를 개발하고 있다.

인듀어런스는 각 바퀴에 인휠 허브 모터가 탑재돼 파워풀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또 적용되는 부품수를 최소화해 기존 픽업트럭보다 유지 보수 비용이 적고 총 소유비용이 현저히 낮다.

인듀어런스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원통형 배터리인 2170 배터리셀을 납품하며 생산은 한국 오창공장 또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은 109kWh이며 1회 완충 시 최대 250마일(402km, EPA 기준)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로즈타운은 오는 3월 인듀어런스의 베타 차량을 제작하고 9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산은 미국 제너럴모터스로부터 인수한 로즈타운 공장에서 진행된다.

GM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차세대 전기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현금 확보를 위해 북미지역에 있는 5개의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 중 쉐보레 크루즈 등을 생산하던 로즈타운이 포함됐다.

그러던 중 GM은 로즈타운 모터스의 전신인 워크호스(Workhorse)와 로즈타운 공장 매각을 논의, 지난 2019년 7월 로즈타운 모터스에 로즈타운 공장을 매각했다.

이후 로즈타운 모터스는 첨단 배터리팩과 허브모터 생산라인을 적용하기 위한 개선작업을 오는 9월 가동을 목표로 진행해왔다. 다만 연간 생산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인듀어런스의 양산이 시작되는 9월부터 사전예약고객에 대한 인도를 진행하면서 판매를 개시한다. 지난달 말까지 인듀어런스 사전예약대수는 1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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