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KI 작년 영업손실 2.5조원. 배터리 부문은 사상 첫 조단위 매출 달성

  • 기사입력 2021.01.29 10: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이 사상 처음으로 조단위 매출을 달성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이 사상 처음으로 조단위 매출을 달성했다.

29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1.5% 줄어든 34조1,645억원, 영업손실은 2조5,688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이 중 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2배가량 늘어난 1조6,102억원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사업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1천억원 가량 늘어난 4,265억원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헝가리 1공장 및 중국 창저우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으로 판매물량이 증가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해외 공장의 조기안정화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은 2021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향후 더욱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또 9.8GWh 규모 헝가리 제2공장은 2022년 1분기부터, 제3공장은 2024년 1분기부터, 9.8GWh 규모의 미국 조지아 제1공장은 2022년 1분기부터, 11.7GWh 규모 제 2공장은 2023년 1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2023년까지 85GWh, 2025년까지 125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2025년 목표였던 100GWh에서 25GWh 이상 추가 증설을 결정하며 전기차의 고속 성장에 따른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소재사업은 최근 분리막 해외 설비 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5.3억m2 규모의 충청북도 청주와 증평 공장 및 3.4억m2 규모의 중국 공장이 지난해 말부터 가동에 들어가 연간 8.7억m2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중국, 폴란드 등 해외 공장들이 순차 가동하게 되면 올해 말 생산능력은 13.7억m2, 2023년 생산능력은 18.7억m2에 달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36.8% 줄어든 22조6,379억원, 영업손실은 2조2,22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화학사업 매출액은 26.1% 줄어든 7조541억원, 영업손실은 1,212억원, 윤활유사업의 경우 매출액이 17.6% 줄어든 2조3,713억원, 영업이익은 10.8% 줄어든 2,622억원, 석유개발사업의 경우 매출액이 91.1% 급간한 593억원, 영업손실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