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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엘론 머스크CEO, “2022년에 100만대 판매". VW. GM과 본격 경쟁

  • 기사입력 2021.01.29 09:25
  • 최종수정 2021.01.29 14: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엘론머스크CEO가 2022년 연간 100만대 판매를 공언했다.

[M 오통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2022년 지난해의 두 배인 연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CEO)는 지난 28일 전화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020년은 테슬라에게 결정적인 한 해였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신차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서도 엄청난 판매 증가를 이룬데 따른 평가다.

테슬라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49만9,647대를 기록했다. IHS 마크 잇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신차 판매량은 7,679만대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이날 발표한 2020년 결산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315억3,600만 달 러(35조1,468억 원), 순이익은 7억2,100만 달러(8,035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8억6,200만 달러(9,606억 원)였다.

테슬라가 연간 기준으로 최종 흑자를 달성한 것은 2010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는 2021년 이후에도 50%를 웃도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독일 베를린공장과 미국 텍사스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연산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내년에는 연간 1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는 생산능력 등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30만대 가량 늘어난 80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폭스바겐과 GM(제너럴모터스)이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은 지난해에서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22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올해는 볼트 EV 신형모델과 신형 EUV, 허머 전기차와 캐딜락 리릭을 새로 투입, 판매량 확대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VW)도 지난해 19만대 가량의 전동화 차량을 판매했으며 올해 ID.4 등 경쟁력 있는 신 모델을 투입,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향후 5년간 전기차 부문과 소프트웨어 분야에 620억 유로(83조7,477억 원)를 투입하고 2025년에는 전체 판매량의 2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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