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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작년 영업손실 1조877억원. 수요 급감·유가하락 여파

  • 기사입력 2021.01.28 16: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에쓰오일은 지난해 1조8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에쓰오일은 28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1% 줄어든 16조8,297억원, 영업손실은 1조8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석유제품의 수요 급감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정유부문이 1조6,9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부문은 각각 1,820억원과 4,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올해 정제마진은 세계적으로 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접종 확산으로 석유제품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의 경우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신규 PTA 설비 가동과 PTA 수요 회복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PX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추가 마진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벤젠 스프레드는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 개선과 신규 NCC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가 상쇄되면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가 헬스케어, 포장재 및 섬유 부문과 같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및 중동에서의 대규모 설비 증설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PO 스프레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은 견조한 수요로 인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지속적인 고급 제품의 수요 성장으로 인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유사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공급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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