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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세대 전기차 CV, 3월에 데뷔한다. 판매는 7월 한국과 유럽서 시작

  • 기사입력 2021.01.27 14: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 차세대 전기차 CV의 기반이 될 이매진 바이 기아.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CV(개발명)가 오는 3월에 데뷔한다.

27일 기아는 2020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GMP가 적용된 전기차인 CV를 오는 3월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며 "판매는 오는 7월부터 국내와 유럽에서 시작되며 12월에는 미국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V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기아의 첫 차세대 전기차로 지난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컨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CV는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컨셉트를 기반으로 하지만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의 전반적인 실루엣과 스타일은 지난 2019 중국 국제 수입 엑스포(CIIE)에서 선보인 퓨처론(Futuron) 컨셉트와도 유사한 느낌이다.

CV은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의 대형 C세그먼트 SUV로 개발되며, 외장디자인은 이매진 바이 기아 컨셉트와 기아차의 차세대 타이거페이스 아이덴티티가 반영될 전망이다.

전면부는 위장막으로 덮여 디자인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와 볼륨을 강조한 보닛, 범퍼 중앙의 슬림한 에어인테이크 등이 인상적이다.

측면부는 도심형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적용했고 무엇보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앞뒤 오버행, 날렵한 루프라인 등 역동적인 비율을 가졌다. 특히, 이매진 EV는 현대차 넥쏘나 테슬라. 신형 S클래스처럼 히든타입 오토플러시 도어핸들이 적용되며, 크렘쉘 보닛과 스포티한 윈도우라인, 바람개비 디자인의 휠 등이 눈에 띈다.

후면부는 두꺼운 위장막으로 인해 구체적인 디자인 파악이 어렵지만, 파격적인 커넥티드 테일램프와 미래지향적 그래픽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테리어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만큼 아이오니티(IONITY) 350kW급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800V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 초고속 충전을 통해 18분 이내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약 311마일(500km)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CV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승용, SUV, MPV 등 전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투입, 2025년 총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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