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 직격 美 신차 판매량 235만대 급감. 전기차 테슬라는 50% 급증

  • 기사입력 2021.01.27 11:12
  • 최종수정 2021.01.27 11: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미국 신차시장 급락 속에서도 판매량을 5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인 미국의 지난해 신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무려 235만여대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서도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테슬라는 판매량을 50% 이상 늘려 코로나시대 대세브랜드임을 확인시켰다.

미국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신차 판매량은 1,466만5천여 대로 전년도의 1,702만여대보다 13.8%, 235만여 대나 줄었다. 미국 신차 판매량이 1,400만대 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2년 이 후 8년 만이다.

신차 판매 폭락으로 34개 브랜드 중 29개 브랜드가 10%에서 많게는 50%이상 판매가 급락했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192만9,195대로 전년대비 15.5%, GM 쉐보레는 173만33대로 10.9%, 크라이슬러는 110만285대로 13% 등 미국 빅3가 평균치인 13% 가량 감소했다.

또,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183만7,898대로 11.9%, 혼다자동차는 119만9,805대로 17.3%, 닛산자동차는 83만7,762대로 32%가 감소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는 BMW가 28만297대로 13.7%, 메르세데스 벤츠가 32만4,708대로 7.8%가 줄었다.

한국은 현대자동차가 61만9,925대로 10%, 기아차가 58만6,005대로 4.6%, 제네시스 브랜드가 1만6,384대로 22.8%가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테슬라 등 몇몇 브랜드들은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만 29만2,902대를 판매, 전년대비 무려 50.1%의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 모델 3는 28.2%가 증가한20만6,500대가 판매되면서 단숨에 승용차 판매순위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승용부문 선두권에 오른 토요타 캠리는 12.6%, 코롤라는 22.2%, 혼다 시빅은 20%, 어코드는 25.5%가 각각 감소했다.

테슬라 외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11만130대로 전년대비 1.8%, PSA그룹의 알파 로메오가 1만8,585대로 1.6%, 일본 마쯔다가 27만9,076대로 0.2%가 각각 증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