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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전년대비 23% 줄어든 2조7,813억원

  • 기사입력 2021.01.26 14: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대비 23% 줄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대비 23% 줄었다.

현대차는 26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7% 줄어든 103조9,980억원, 영업이익은 22.9% 줄어든 2조7,8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음에도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고 경쟁심화 및 비우호적인 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향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국내시장 74만1,500대, 해외시장 341만 8,500대를 더한 총 416만대로 수립했다. 현대차는 올해를 신성장동력으로 대전환이 이뤄지는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차와 미래 기술, 그리고 사업 경쟁력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2021년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전년 대비 14~15%, 영업이익률 목표를 4~5%로 제시했으며, 미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설비투자(CAPEX) 4조 5,000억원, R&D 투자 3조 5,000억원, 전략투자 9,000억원 등 총 8조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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