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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3,400만원짜리 ID.4, 중국서 예약 개시. 테슬라 모델 Y와 본격 경쟁

  • 기사입력 2021.01.20 09:48
  • 최종수정 2021.01.20 10: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 ID.4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Y와 폭스바겐 ID.4 전기차가 본격적인 판매경쟁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지난 18일부터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되는 크로스오버카 모델 Y 출고를 시작했다.

이어 폭스바겐도 21일부터 저가형 전기 크로스오버 ID.4의 사전 주문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두 전기차의 본격적인 판매 대결이 시작된다.

테슬라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10개 도시에서 일제히 판매를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얼마만큼 계약됐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시장에서 약 50만 대를 출고한 테슬라는 올해 80만대, 그리고 2030년에는 연간 2천만 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Y 장거리 듀얼모터 버전의 경우, 5만2,000 달러(5,718만원), 고성능 버전은 5만6,600달러(6,227만 원)에 판매된다. 모델 Y에는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이 되지 않는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은 판매가 30만 위안(약 5,300만원) 이하 차량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폭스바겐 ID.4 Crozz의 최저가격은 3만8천 달러(4,200만 원) 정도로, 중국정부의 보조금 지급 후 가격이 3만1,000달러(3,410만 원), 고급버전이 3만8,000달러(4,180만원)로 모델Y보다 2,3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폭스바겐은 중국 파트너사인 FAW그룹과 함께 ID.4 Crozz를 생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또, ID.4 Crozz와 비슷한 ID.4 X 모델을 또 다른 파트너사인 SAIC(상하이자동차)와 생산할 계획이며,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안후이 오토모티브(Anhui Automotive)에서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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