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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우디, 반도체 칩 부족으로 티구안. 파사트. A4 등 생산 차질

  • 기사입력 2021.01.15 09:55
  • 최종수정 2021.01.15 09: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이우디와 폭스바겐이 반도체 칩 부족으로 주요 공장의 단축근무에 들어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14일(현지시간)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오는 19일까지 독일 북부에 위치한 엠덴공장에서 8,800 명의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폭스바겐의 인기모델 파사트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13일에는 티구안과 투란을 생산하는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도 며칠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도 이날 컴퓨터 칩 부족으로 주요 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을 줄인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1월 말까지 본사 공장인 잉골슈타트와 A4 등을 생산하는 네카줄름공장의 근무시간을 단축키로 하고 1만 명의 직원을 재배치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지난해 말부터 연초에 이르기까지 몇 주 동안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뿐만 아니라 포드, 토요타, 닛산, 혼다, 크라이슬러 등 전 세계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이 반도체 칩 공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반도체 칩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용 제품 생산을 줄이고 대신 생가전 제품용 칩 생산을 늘리면서 자동차용 칩 공급이 크게 줄어든 게 원인이다.

폭스바겐은 “빠르게 회복되는 자동차시장에서 반도체 칩 공급이 제한을 받으면서 전 세계 자동차 생산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공급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긴급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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