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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트로이트 모터쇼, 올해도 취소...서킷 주행 포함된 야외 전시회로 대체

  • 기사입력 2021.01.12 14: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올해도 개최되지 않는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올해도 개최되지 않는다.

11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모터쇼 조직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1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개최되지 않는다”며 “대신 모터 벨라(Motor Bella)라는 자동차 전시 행사를 열어 이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당초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2021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최시기를 6월에서 9월로 연기했다. 그러나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2021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결국 취소했다.

이번 결정으로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열리지 않게 됐다. 무엇보다 사상 첫 여름 개최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조직위는 투입 비용대비 효과가 적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는 업체들이 늘어나자 개최시기 변경을 검토, 지난해부터 6월 초에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까지 2년 연속 취소됐다.

조직위는 대신 모터벨라라는 새로운 자동차 전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모터벨라는 슈퍼카와 클래식카를 전시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부대행사로 지난해 처음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2년 연속 취소되자 조직위는 이 모터벨라를 확장한 자동차 전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터벨라는 오는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미시간 주 폰티악에 있는 M1 콘코스(M1 Concourse)에서 열린다.

M1 콘코스는 길이 2.4km의 서킷을 갖추고 있어 정적인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완성차업체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의 주행성능 및 첨단 기술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확산은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 사회와 세계에 변화를 가져와 새롭고 매우 창조적인 방법을 찾도록 했다”며 “이 새로운 이벤트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과 업계 및 제품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1 콘코스(M1 Concourse)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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