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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니오가 일낸다'. 신형 ET7, 배터리. 소프트웨. 자율주행 기술서 테슬라 앞질러

  • 기사입력 2021.01.12 13: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22년 1분기 출고가 예정된 니오 ET7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9일 중국 전기차업체인 니오(NIO)가 자시의 플래그쉽 새단 ET7을 공개했다. 이 차는 테슬라 모델S의 경쟁 차종이다.

이 차의 정부 보조금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차량가격은 6만9,193달러(7,613만 원)로 배터리 팩은 회사를 통해 대여가 가능하다.

배터리를 제외한 가격은 5만8,378달러(6,423만 원)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중형 프리미엄 세단으로서는 괜찮은 가격대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ET7에는 당대 최고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차량이 주변을 인식할 수 있는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센서가 니오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적용됐고, 고급 자율주행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오린 SoC(system-on-a-chip) 기술도 적용됐다.

이 차가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대용량의 배터리 팩을 장착한 것이다.

ET7에는 480kW급 듀얼 모터가 장착, 최대 150kWh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팩이 장착된다.

ET7의 앞 부분에는 180kW급 영구자석 모터가, 뒷면에는 300kW급 유도모터가 장착, 최대출력 480kW. 최대토크는 850N.m의 파워를 발휘,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주파한다.

2차 전지는 70kWh급 배터리 팩이 장착된 모델은 주행거리가 500km 이상, 100kWh 배터리 장착모델은 700km 이상이다.

여기에 새로운 150kWh 배터리가 장착되는 ET7은 1,000km 이상의 주행범위를 갖출 예정이다.

ET7은 광범위한 자율 주행 하드웨어도 매우 인상적이다. NIO는 ET7에 33개의 센서와 4개의 엔비디아 오린(Orin) 칩이 장착돼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식 알고리즘, 로컬라이제이션, 제어 전략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NAD 풀 스택 자율주행기능을 구축했다.

이 차에는 11개의 8MP 고해상도 카메라와 1개의 초장 거리 고해상도 라이다, 5mm 파장 레이더, 12 개의 초음파 센서, 2 개의 고정밀 포지셔닝 장치, V2X 및 ADMS를 포함한 33 개의 고성능 감지 장치를 갖추고 있다.

또, 초당 8GB 데이터를 생성 할 수 있고 총 1,016 TOPS의 컴퓨팅 성능을 갖춘 4개의 엔비디아 오린 SoC이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ET7은 설계에 너무 많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이러한 많은 센서를 깔끔하게 통합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니오는 테슬라처럼 자율주행 기술이 구현된 안전기능을 표준기능으로 제공하지만 구독으로 제공되는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서는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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