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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어 중국 바이두도 자율주행전기차시장 진출...지리와 스마트자동차회사 설립

  • 기사입력 2021.01.11 18:20
  • 최종수정 2021.01.11 18: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애플에 이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Baidu)도 자율주행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바이두는 11일 중국 최대 토종 자동차기업인 지리홀딩스그룹과 자율주행전기자동차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새롭게 출범하는 회사는 차량 설계와 R&D, 제조, 판매 및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산업 체인을 포괄하며, 지금까지 진행해 온 아폴로(Apollo) 자율주행 기술과 아폴로용 DuerOS, 바이두 맵스(Baidu Maps)를 포함한 핵심기술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지리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생산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즉,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전기차를 독자 브랜드로 출시하며 생산은 지리자동차가 맡는다는 계획이다.

바이두는 이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운전 스마트카를 개발하고 생산, 판매, 수리 서비스를 총괄하는 합작사를 지리자동차와 공동으로 ‘바이두 오토모빌’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두는 차량에 대한 스펙이나 출시시기 및 생산지역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두는 2013년 자동차 부문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2017년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아폴로 계획’을 발표했다. 또, AI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을 개발, 폭스바겐, 토요타, 포드자동차 등에 제공키로 하는 등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바이두까지 지능형 스마트카사업에 본격 참여함으로써 애플. 테슬라 등 IT. 전기차업체들과 기존 자동차업체들 간의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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