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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사상 첫 온라인 개최...홈코노미·모빌리티 등 신기술 대거 공개

  • 기사입력 2021.01.11 11: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CES 2021 포스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21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11일에 개최된다.

이번 CES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참가 기업들은 홍보 동영상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동영상만으로 자신들의 기술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불참을 선언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500여개에 달했던 참가업체수가 올해 1,968개로 줄었다.

이 중 국내기업은 342개로 569개 기업이 참여하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그룹, SK그룹, LG유플러스, KT 등이 참가하지 않는다.

올해 CES의 핵심은 바로 홈코노미다. 홈코노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을 단순히 주거공간이 아닌 문화와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바꾸려는 현상을 의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컨퍼런스에서 이를 반영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노멀(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더 개인화된 경험과 AI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노멀을 구축하는 비전을 제시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CES에서 처음 공개한 인공인간 네온의 성능을 향상시킨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라이프 이즈 온...매이크 유어셀프@(Home Life is ON...Make Yourself @ Home)라는 주제로 최신 가전 제품, 홈 엔터테인먼트, 혁신적인 IT 등이 보다 편안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될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모빌리티는 현대차, 토요타, 혼다 등이 불참을 선언했지만 올해도 혁신적인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먼저 일본의 파나소닉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리미엄 카오디오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메르세데스 벤츠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하이퍼스크린을, 삼성전자의 하만은 이동 중 차량 내부를 제3의 생활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콕핏을 선보인다.

CES를 처음 참가하는 GS칼텍스, 만도, 한국앤컴퍼니그룹(전 한국타이어그룹)도 모빌리티 관련 미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스타트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7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K-스타트업관을 운영하고 삼성전자의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지원받은 21곳의 스타트업이 기술력을 공개한다.

CES 2021은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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