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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닛산차, 반도체 부족으로 본토공장 월 4-5천대씩 감산

  • 기사입력 2021.01.08 13:57
  • 최종수정 2021.01.08 22: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혼다자동차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일본 내 자동차 생산을 줄인다.

8일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혼다자동차는 스즈카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차 피트 등을 이달부터 월 4천 대 정도씩 줄이기로 했다.

매체는 혼다차 외에 다른 자동차업체들에게도 반도체 부족 영향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자동차업체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차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반도체업체들은 지난해 말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자 반도체 생산을 가전용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하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난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혼다차는 일단 생산중단 조치는 취하지 않고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닛산자동차도 1월부터 주력 소형차 노트 생산을 기존 월 1만5천대에서 5천대 규모로 줄인다.  닛산은 2월 이후에도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혼다. 닛산자동차 외에 독일 폭스바겐(VW) 등 유럽 일부 업체와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올 1-3월 기간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반도체 부족난이 올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4분기 이후에나 반도체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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